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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체리새우를 작업실에서 키워보아요.

by 수리맨 2014. 10. 23.

체리새우를 작업실에서 키워보아요~

 

겨울이 다가오니 사무실이 건조해 지는 듯 하기도 하여 작은 수족관을 마련하였습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가습기를 설치하는 편인데 이번에 수족관을 들여놓아 가습기는 패스하기로 하였답니다.ㅎㅎㅎ

 

거실에서는 한자 크기의 수족관에 구피, 알지이터, 체리새우, 다슬기 등을 함께 키우고 있는데요~

구피는 자주 치어를 보지만 체리새우는 치비를 보기가 쉽지 않아 부득이하게 체리새우 전용 수족관을 만든 이유도 있습니다.

 

어쨋든 겸사겸사하여 체리새우 전용 수족관을 작업실에 만들게 된 수리맨^^

 

 

위 사진은 거실에서 키우고 있었던 채리새우입니다. 배가 부르군요. 치비 알을 잔뜩 잉태한 듯 합니다.ㅎㅎㅎ

(스마트폰 촬영이라 사진이 허접합니다. 죄송해용~)

 

하지만 이대로 놔둔다면 알 털고 나서 곧바로 구피 등의 먹이가 되어 사라질 것이 분명하지요.

그래서..

 

 

한자 크기가 안되는..정확히 말해 한자 크기 수족관의 2/3 사이즈 수족관을 구하여 기존에 있던 유목과 수초(모스)를 이용하여 세팅해 보았습니다.

조명은 지인에게 저렴한 것으로 공수받아 설치하였네요. 광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조명이지만 수족관 규모가 작아 모스 등이 자라는 데도 지장이 없을 듯 했습니다.

 

 

최대한 작은 스폰지 여과기, 그리고 새우항에 많이 사용한다는 바닥재(기존에 짱박혀 있었던 것들이라 비용은 따로 들지 않았네요^^)까지..이만하면 이녀석들 살만 하겠지요??

 

체리새우들을 풀어주자 마자 듬직하게 가운데 포즈 취하고 있는 암컷 체리새우가 보입니다.

 

 

기존 수족관에서 치비를 가진 암컷 체리새우 3마리와 수컷 체리새우 2마리를 옮겨서 새 어항에 풀어주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위와 같은 치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 2~3주 정도 지난 듯 하군요.

 

체리새우들은 정말 금방금방 치비를 생산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중 한마리가 또다시 치비를 가졌거든요. 이대로 키우다가는 금방 체리새우 부자가 될 듯 합니다.

일단은 부모님댁의 수족관에 치비와 체리새우들을 방생해 줄 생각입니다.

 

간단하게 꾸며 보았지만 생각보다 물도 잘 잡히고 체리새우 치비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허접하지만 만족스러운 체리새우 수족관이 되었답니다^^

 

(음..물생활도 3년차 입니다. 2년차까지는 체리새우도, 열대어 들도 많이 죽어 속상했지만 어느새 돌쇠같이 잘 자라나는 생물들을 보며 저도 서서히 본격적인 물생활맨이 되가는 것 같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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