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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비오는 날의 컴퓨터AS 상담

by 수리맨 2022. 8. 9.
비오는 날의 컴퓨터AS 상담

 

항상 그렇지만 월요일은 토요일과 일요일의 일감이 밀려 생각보다 바쁘게 돌아간다.

 

가뜩이나 어제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은 더더욱 바빠지는데..

 

아마도 타 업체들이 출장 컴퓨터 AS를 꺼려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월요일에 비오는날..현장에서 출장 컴퓨터수리를 진행하다 보면 전화가 지속적으로 오게 되는데

 

결국 고객과의 약속이 밀려 하루에 할 수 있는 업무량이 초과되어

 

더 이상 출장PC수리를 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전화주신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음 날로 작업을 미루곤 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

 

당장 써야 할 PC를 사용하지 못해 조급해 하는 고객의 심정은 백배 이해하지만

 

전화를 그렇게 퉁명스럽고 예의 없이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21세기의 대한민국 전화 예절이 이 정도밖에 안되느냔 말이다.

최대한 양해를 구하고 다음 날 오전에 가장 일찍 방문드리겠다고 이야기해도

 

여기 말고 또 없겠냐느니~ 더 이상 볼일이 없다느니~ 하며 상당히 앙칼지고 쏴대는 듯한 답변이 돌아올 뿐이다.

 

물론 안 그러신 분이 더 많다고 알고 있지만 어제 유달리 이런 예의없는 전화 답변을 많이 받아 글로 적어본다.

 

적어도 어제 하룻 동안 비오는 날의 컴퓨터AS 상담은 최악이었다.